이번주(21~25일) 펼쳐질 다양한 경제이벤트에 관심이 주목된다. 3차 주요20개국(G20)정상회의가 오는 24~25일 미국 피츠버그에서 개최되고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정례회의 결과도 23일 발표될 예정이다.
먼저 G20 정상들이 이번 회담에서 출구전략을 어느 선까지 논의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하지만 이번 회의에서 출구 전략에 대해 원론적인 논의 수준을 넘는 합의는 도출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버락 오바마(Obama) 미국 대통령은 지난 19일 주례 라디오 연설에서 "경제가 또다시 자유 낙하하지 않도록 각국이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명박 대통령 역시 "현재로서는 실질적인 출구 전략으로 나아가기에는 세계 경제에 상당한 하방 위험이 존재한다"며 출구 전략 시행이 시기상조라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이번 G20 정상회담에서 출구전략 시점과 같은 구체적인 논의는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FOMC가 23일 발표할 정례회의 결과도 주목된다. 특히 이번 FOMC에서는 경제 및 금융시장 개선에 대한 발언의 수위나 유동성 지원 프로그램의 정책적 변화를 암시하는 문구가 포함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G20 정상회의에 앞서 21~23일 뉴욕에서 열리는 제64차 유엔총회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23일부터 28일까지는 유엔 총회에서 정상들의 기조연설이 있으며, 22일엔 기후변화 정상회의가 열린다. 이번 회의에서 선진국과 개도국 간에 어느 정도 합의점이 도출돼야, 12월 코펜하겐의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 2012년 효력이 끝나는 교토의정서를 대체할 새 기후변화협약을 마련하는 작업이 성과를 거둘 수 있다.
아주경제= 신기림 기자 kirimi99@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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