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은 웃고 대형 마트는 울었다.
9월 매출을 집계한 결과 값비싼 명품이나 고급 의류를 취급하는 백화점들은 장사를 잘한 반면 식료품이나 생활용품 등 생필품 위주의 대형마트 실적은 부진했다.
백화점을 이용하는 부유층이 경기회복세를 타고 본격적으로 지갑을 열기 시작했지만 서민들의 소비심리는 여전히 위축돼 있음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의 9월 매출 신장률은 작년 9월 대비 14.0%(전 점포 기준)로 집계됐다. 올해 새로 문을 연 건대스타시티점과 아웃렛 3개 점포를 제외한 기존 점포를 기준으로 한 증가율은 8.8%로 나타났다.
이사.결혼 시즌을 맞아 가구, 주방용품 매출이 각각 33.6%, 30.0% 늘었고, 홈패션(침구류)과 화장품도 각각 25.4%, 23.4%의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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