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DP가 5일 발표한 '2009 인간개발지수'에 따르면 지난 '2007/2008년' 평가에서 아이슬란드에 1위를 내줬던 노르웨이가 선두 자리를 탈환했고, 호주가 2위를 차지했으며, 국가부도 직전까지 몰렸던 아이슬란드는 3위로 떨어졌다.
캐나다와 아일랜드, 네덜란드, 스웨덴 등이 4∼7위를 차지했고, 프랑스는 두 계단 상승한 8위를 기록했으며, 스위스는 두 계단 하락한 9위였다.
일본은 지난 2006년 7위에서 '2007/2008년'에는 8위로 밀려난 데 이어 올해는 10위로 두 계단 하락하는 등 최근 몇년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역시 올해 13위로 한 계단 후퇴했고, '톱 10' 단골 멤버였던 룩셈부르크는 11위로 밀려났다.
아시아 국가 중 싱가포르와 홍콩은 나란히 23, 24위를 차지했고, 지난 조사에서 81위였던 중국은 이번에는 92위로 떨어졌다.
평가 대상 182개국 중 최하위 24개국의 경우 181위인 아프가니스탄을 제외한 23개국은 모두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 위치한 나라들이었다.
2006년과 비교할 때 세 계단 이상 상승한 나라는 소득과 기대수명이 뚜렷이 상승한 중국, 콜롬비아, 프랑스, 페루, 베네수엘라 등 5개 나라였고, 이 가운데 중국과 콜롬비아, 베네수엘라 등은 교육수준 개선이 두드러졌다.
인간개발 보고서 작성책임자인 제니 크루그먼은 "많은 점들이 개선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진보가 고르지는 않았다"며 "많은 나라들이 경제 후퇴와 분쟁에 따른 위기, 에이즈 확산 등의 영향으로 후퇴를 경험했다"고 밝혔다.
<인간개발지수 2009>
1위 | 노르웨이 |
2위 | 호주 |
3위 | 아이슬란드 |
4위 | 캐나다 |
5위 | 아일랜드 |
6위 | 네덜란드 |
7위 | 스웨덴 |
8위 | 프랑스 |
9위 | 스위스 |
10위 | 일본 |
13위 | 미국 |
23위 | 싱가포르 |
24위 | 홍콩 |
26위 | 한국 |
92위 | 중국 |
181위 | 아프가니스탄 |
182위 | 니제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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