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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3년연속 현금배당 10조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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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0-05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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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식시장에 상장된 기업들의 올해 현금 배당액이 2007년에 이어 다시 10조원대로 올라설 전망이다.

5일 KB투자증권의 집계에 따르면 올해 KRX100 지수 편입 종목들의 전체 현금 배당 규모는 지난해보다 2조8000억원 늘어난 10조6000억원으로 예상됐다.

기업들의 현금 배당은 2000년대 들어 꾸준히 증가해 2007년에는 최고치인 11조9000억원을 기록했지만, 지난해에는 금융위기의 여파로 기업들의 이익이 크게 줄면서 배당 또한 2004년의 8조6000억원에도 못 미치는 7조8000억원으로 감소했다.

이처럼 상장기업들의 배당 규모가 커지면서 '배당 투자'의 계절인 10월을 맞아 고배당 종목을 찾기 위한 투자자들의 발걸음도 바빠질 전망이다.

지난달에는 유가증권시장의 코스피지수가 1720에 도달할 정도로 주가가 오르면서 주가와 비교했을 때의 배당 투자 매력이 다소 퇴색하는 모습이었지만 시장이 조정을 받으면서 배당 투자 매력은 회복되고 있기 때문이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연말 배당을 노린 약 1조원 이상의 지수 추종 투자자금이 유입될 전망이고, 투자 시점은 10월 이후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임동민 KB투자증권 연구원은 "2001년부터 매년 하반기에는 대체로 코스피지수보다 배당지수(KODI)가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고, 올해는 배당지수의 초과 수익률이 15%에 육박할 전망"이라며 배당주들에 대한 관심이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표> 2001년 이후 KRX100 기업 순익과 배당 현황

(단위:조원, %)
연도 당기순이익 현금배당액 배당성향
2001 12.8 2.9 22.6
2002 21.6 4.6 21.2
2003 27.2 6.1 22.5
2004 44.1 8.6 19.6
2005 45.7 8.8 19.3
2006 41.0 9.3 22.7
2007 50.4 11.9 23.5
2008 37.2 7.8 21.0
2009 49.3 10.6 21.5

※2009년은 예상치, 배당성향=배당금/당기순이익
※자료=KB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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