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은 세계적인 가정용 의료기 전문회사인 일본의 '오므론 헬스케어'와 제휴를 맺고 약국 내 가정용 의료기 판매 사업에 진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제휴로 보령제약은 이달 중순부터 약국을 통해 혈압계 3종, 체온계 3종, 체지방계 1종 등의 제품을 판매할 예정이며 약국 경로를 통한 의료기 시장 수요를 창출하고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약국 내 별도의 의료기 존을 설치하고 주요 국공립공원 등산로에서 제품 체험행사를 하는 등 다양한 홍보를 실시할 계획이다.
보령제약 관계자는 "가정용 의료기를 약국에서 판매하게 되면 소비자 입장에서는 접근이 쉽고 전문가인 약사와의 상담을 통해 구매할 수 다는 장점이 있어 수요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사업진출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오므론 헬스케어'는 일본 교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연매출(2008년 기준) 약 9500억원이 넘는 가정용 의료기 전문회사다. 지난 1973년 디지털 혈압측정기를 출시한 이래 현재 100개 이상의 국가에서 100가지가 넘는 모델을 출시하고 있으며 최근 혈압측정기 판매가 1억개를 돌파한 바 있다.
아주경제= 최용선 기자 cys46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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