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GS회장도 조문…정몽구 회장은 못 만나
故 이정화 여사 조문을 마치고 빈소를 나서는 구본무 LG회장
9일 故 이정화 여사를 조문한 구본무 LG회장이 건설업 진출에 대해 “계획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구 회장은 이날 LG와의 신사협정(5년간 동종업종 진출금지) 기간이 끝난 만큼 건설업에 진출할 생각이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고개를 저으며 “계획 없어요”라고 일축했다.
구 회장은 고인에 대한 질문에 “여사님이 우리 어머니랑 비슷하세요. 내조도 참 잘 하시고...”라며 애도를 표시했다.
이날 구본무 회장은 오후 1시30분께 빈소에 도착해 약 25분간 머물며 정몽구 회장과 상주인 정의선 부회장과 대화를 나눈 후 1시 55분경 빈소를 빠져나갔다.
정몽구 회장은 직접 엘리베이터 앞까지 나와 구 회장을 배웅하며 조문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이날 구 회장에 바로 앞서 허창수 GS회장도 1시 28분 서울 아산병원 빈소를 찾아 약 20분간 머물며 조문했다. 하지만 구 회장과 달리 정몽구 회장을 직접 만나지는 못했다.
허 회장은 심경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어떻게 갑자기 돌아가셨는지…”라며 말을 잊지 못 하고 한숨을 쉬었다.
정몽구 회장과의 평소 친분으로 직접 빈소를 찾았다는 허 회장은 정 회장을 만나지는 못했다. 그는 “정 회장을 평소에 잘 알고 지내 빈소를 왔는데 정 회장을 보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김훈기·이정화 기자 jhle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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