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모델하우스에서 만나요"

인천 영종·청라 분양현장서 스타 연예인 팬사인회 등 마케팅 지원

한양 수자인 아파트 모델 한지혜씨.

"인천 모델하우스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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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영종하늘도시와 청라지구에서 진행중인 대규모 동시분양 현장에 연예인 스타들도 대거 출동한다. 업체들의 분양 성공을 위해 지원군으로 나선 것이다.

대부분 해당 건설사들의 광고모델로 활동중인 이들 연예인들은 모델하우스 개관과 함께 팬사인회 등을 통해 마케팅 활동을 측면 지원한다.

영종하늘도시 분양하는 신명종합건설은 연예인 야구팀을 초청한다. 신명종합건설이 연예인 야구리그를 후원하고 있는 것이 계기가 됐으며 최근 방송을 통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야구팀이 초청될 예정이다.

한양은 자사 아파트 브랜드 모델인 한지혜씨를 초청 팬사인회를 열 계획이다.   

청라지구 A11블록에 1071가구를 공급하는 제일건설도 자사 아파트 브랜드인 '풍경채' 모델 한채영씨를 모델하우스로 초청, 방문객들을 위한 이벤트를 개최한다. 

이처럼 이번 동시분양 현장에 스타들이 대거 등장하는 것은 업체들간의 보이지 않는 경쟁 때문이다.

영종과 청라 두 곳에서만 1만1000여가구에 이르는 대규모 물량에다 업체수도 많다 보니 예비청약자들의 관심을 끌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특히 영종지구 동시분양은 모델하우스만 6곳에 이르러 손님들이 하루에 다 돌아보기 힘들 지경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조금이라도 더 많은 관심을 끌기 위한 업체간 마케팅 싸움도 치열하다.

이번 동시분양에 참가한 한 건설사 관계자는 "동시분양은 결국 여러 업체가 경쟁하는 것이 아니냐"며 "자사 모델이라고 해도 초청하려면 돈이 들지만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기 위해 초청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스타를 초청하지 않는 업체들도 각자 독특한 이벤트로 손님 맞을 채비를 하고 있다. 동보주택건설은 영종하늘도시 '노빌리티' 모델하우스 오픈 행사로 캐리커쳐 이벤트를 진행하고 생활용품 중심의 경품행사를 진행한다.

우미건설도 관심고객들을 대상으로 영종도에서 찍은 사진을 홈페이지에 올리면 추첨해 경품을 지급하고 선정된 사진은 모델하우스에 전시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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