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의 기수나 조교사와 같은 말 관리 관계자가 일부 특별 경마고객에게 경마 정보를 제공하는 ‘경마비위’가 최근 3년 동안 계속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선진당 류근찬 의원이 19일 마사회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단속에 적발된 경마비위 건수는 2007년 4건에 4명, 2008년 9건에 10명, 올해 8월말 8건에 10건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마필관계자의 경마관여 정지·금지조치가 2007년 2명에서 2008년 4명 그리고 올해 8월말 5명으로 증가했다.
류근찬 의원은 “마사회는 매년 증가하는 ‘경마비위’에 대해 소극적인 대처만 하고 있다”며 “인터넷 경마비위 신고센터에는 신고사례가 단 한건도 없이 ‘생색내기’ 수준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류 의원은 “‘경마비위 행위가 계속 증가 한다면 마사회가 합법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경마의 공정성에 대한 신뢰가 무너질 것”이라며 “경마비위 행위 신고의 활성화와 경마비위 예방을 위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아주경제= 팽재용 기자 paengmen@ajnews.co.kr(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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