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가 통화선물 및 주식선물 거래량 증가에 따른 불공정거래 사전 예방 활동을 강화함에 따라 관련 예방조치건수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거래소시장감시위원회에 따르면 2009년도 1분기~3분기까지 주식워런트증권(ELW) 포함 파생상품시장의 불공정거래 예방조치건수가 전년 동기 428건 대비 215건(50.2%) 늘어난 643건으로 집계됐다.
유형별로는 환율급등락과 지난 4월27일 시행된 통화선물거래단위 축소로 통화선물 거래량이 급증하면서 통정·가장거래에 대한 예방조치 요구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8.8%(97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알고리즘매매 등 신매매기법을 활용한 허수성 호가 및 분할호가 등에 대한 예방조치 건수도 지난해 8건에서 22건으로 175.0% 급증했다.
이와 함께 자본시장법 시행으로 ELW시장에서 대상주식-ELW 연계 시세조종행위가 불공정거래행위로 추가되면서 올해 들어 39건의 예방조치 요구가 추가됐다.
거래소 관계자는 "IT기술을 바탕으로 고도화, 지능화되는 신종 불공정거래 등을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물론 초단타매매 등 기법을 이용한 불공정거래에 대응하기 위해 관련 시스템 개선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문진영 기자 agni2012@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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