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 상향 4배 빠른 초고속인터넷 제공

단독주택 고객 대상… 내년 전국으로 확대

SK브로드밴드는 닥시스(DOCSIS) 3.0 기술을 통해 광동축혼합망(HFC)을 이용하는 단독주택 고객을 대상으로 상·하향 속도 100Mbps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제공한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 단독주택 서비스에 비해 상향 속도가 4배 이상 빠른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SK브로드밴드는 단독주택 대상 상·하향 100M 닥시스 3.0 서비스를 22일 서울 노원구 지역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미 SK브로드밴드는 지난 2007년 4월에도 단독주택 고객을 대상으로 HFC를 이용한 프리(Pre) 닥시스 3.0 기반의 하향 속도 100M 광랜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제공한 바 있다.

닥시스 3.0은 기존의 프리 닥시스 3.0 방식에서 진일보한 기술로 초고속인터넷용으로 사용 중인 여러 주파수를 채널 본딩 기술을 이용해 각각의 채널을 하나의 서비스 그룹으로 묶어 상·하향 모두 100M의 속도를 제공할 수 있다.
 
SK브로드밴드는 이번 닥시스 3.0 서비스 제공을 위해 HFC의 품질을 전면 재정비해 64구조진폭변조(QAM)의 안정적인 신호 전송이 가능하도록 했다. 상향 주파수 할당도 재조정을 통해 6.4㎒ 대역폭을 가진 상향 채널 4개를 확보했다.

이주식 SK브로드밴드 네트워크부문장은 "닥시스 3.0 기술을 이용한 상하향 100M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선보임으로써 단독주택 고객에게 보다 빠른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SK브로드밴드가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초고속인터넷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김영민 기자 [e-mail]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