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한국타이어 "동남아 공장 신설 계획"‥ 글로벌 톱5 도약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09-10-23 19:1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2014년 연 1억본 생산체제·에비타 10억 달러 목표

   
 
서승화 대표이사가 23일 향후 사업전략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제공=한국타이어)
한국타이어가 동남아에 제6공장을 신설하고 오는 2014년까지 연 1억본의 타이어 생산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에비타 10억 달러를 달성, 매출기준 글로벌 톱5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한국타이어는 현재 매출액 기준 글로벌 7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타이어 연간생산량으로는 약 7800만 본으로 5위 수준이다.

서승화 한국타이어 대표<사진>는 23일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타이어는 지속적인 생산·판매망 확충과 품질 개선으로 글로벌 리딩 타이어컴퍼니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서 대표는 이어 "지난해 말 글로벌 경기침체로 올 초 가장 힘든 시기를 보냈다"며 "3분기 국내 점유율 50%를 넘기는 등 호실적을 계기로 꾸준한 성장을 이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동남아에 제 6공장 증설‥ "2014년, 연 1억본 생산"

한국타이어는 내년 생산량을 8000만 본으로 잡고, 제5공장인 헝가리 공장 생산량을 오는 2011년부터 연 500만 본에서 1000만 본으로 확대 가동한다.

또 동남아 6공장도 늦어도 2013까지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회사는 현재 베트남 등 지역에 6공장 부지를 물색하고 있다. 이 곳은 현재 한국, 중국공장이 맡고 있던 미국, 유럽, 중국 시장의 수요를 커버하게 된다. 생산규모는 초기 연 500만 본에서 1000만 본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한국타이어는 현재 국내(대전, 금산)와 중국(가흥, 강소)에 각각 2개 공장, 헝가리에 1개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서승화 대표는 "6공장 가동 후 5~6년 내 추가 공장 증설이 필요할 것"이라며 "해외 수요 증가에 맞춰 글로벌 생산시설을 계속 늘려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기업의 베이스인 한국에서도 생산 공장을 증설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4분기 전망 "유가상승 등 전분기 대비 감소할 것"

아울러 한국타이어는 4분기에 유가상승, 달러화 하락 및 계절적 요인으로 전년동기 대비로는 좋지만, 전분기에 비해서는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단 달러화 하락 및 미국 등의 중국 생산 타이어에 대한 규제에 대해서는 그 영향이 미미할 것으로 내다봤다.

서 대표는 "한국타이어는 거래 국가가 180개에 달할 정도로 수출이 다변화돼 있어 미 달러화 하락에 대해서는 거의 타격이 없다. 미국의 중국산 타이어 규제도 한국산 물량으로 대체할 수 있어 문제없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향후 호주, 인도, 아프리카 등 이머징 시장 공략 및 고부가가치 타이어(UHPT) 및 친환경 제품 개발을 통해 미국·EU 등의 타이어 규제를 한국타이어가 한단계 성장할 기회로 삼겠다"고 서 대표는 덧붙였다.

유럽연합(EU)은 오는 2012년부터 타이어에 연비, 그립, 소음 등을 7단계 등급을 매기도록 했다. 한국타이어는 이를 계기로 연구개발(R&D) 역량에 매진해 브리지스톤, 미쉐린, 굿이어의 빅3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기회로 삼는다는 전략이다.

한국타이어는 매출의 5%를 연구개발 부문에 지속 투자해 오고 있다.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nero@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