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이날 글로벌 로밍 시연에서 미국 클리어와이어(Clearwire) 를 통해 출시한 모바일 와이맥스 '몬디(Mondi)'로 대만 브이맥스(VMAX)의 모바일 와이맥스 서비스에 접속, 데이터 송수신에 성공했다.
이번 시연이 상용 서비스로 확대되면 전 세계 모바일 와이맥스 가입자들은 해외 여행이나 출장 중에도 자신의 모바일 와이맥스 단말기를 이용해 초고속 무선 인터넷 서비스를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모바일 와이맥스는 4세대(4G) 이동통신 표준으로 채택될 것이 유력한 기술 중 하나이다. 현재 전 세계 510여개 기업이 와이맥스 포럼을 주축으로 탄탄한 에코시스템을 형성해 다양한 서비스와 단말을 선보이고 있다.
대만은 정부 차원의 '모바일타이완' 사업을 통해 모바일 와이맥스 상용 서비스 도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대만 정부는 대만 전역을 북부와 남부 2개 지역으로 나눠 각각 3개씩 총 6개의 사업자를 선정해 모바일 와이맥스 상용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대만 북부지역 모바일 와이맥스 사업자인 브이맥스와 남부지역 사업자인 타퉁(TATUNG) 간의 대만 국내 로밍 서비스 시연도 함께 선보였다.
김운섭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부사장은 "모바일 와이맥스가 전 세계로 확산되는 새로운 장이 열렸다"며 "사용자의 입장에서 가장 쉽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김영민 기자 mosteven@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