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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역사공원 일부 27일 우선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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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0-26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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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옛 동대문운동장 부지에 조성 중인 동대문디자인플라자(8만5320㎡)와 공원(3만7398㎡)으로 구성된 동대문역사문화공원 중 공사가 완료된 일부(1만9597㎡)를 27일 우선 개장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개장하는 공원은 서울성곽(265m, 8030㎡)과 동대문역사관(1313㎡), 동대문유구전시장(4460㎡), 동대문운동장기념관(339㎡), 이벤트홀(2058㎡), 디자인갤러리(400㎡) 등이다.

성곽이 발굴됐던 142m는 그대로 복원하고 성곽이 멸실된 123m 구간은 지적도에 있는 추정성곽선을 통해 흔적만 표시해뒀다.

복원된 142m 구간엔 도성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물을 빼기 위해 만들어진 이간수문(二間水門)과 방어시설인 치성(雉城) 1개소가 포함됐으며 태조와 세종, 숙종 이후까지 시대별 축성기법이 반영됐다.

야외에 있는 유구전시장에는 하도감터를 비롯해 발굴 과정에서 드러난 조선 전시대 우물터와 건물터 등의 유구(遺構:옛 토목건축의 구조와 양식을 알 수 있는 실마리가 되는 자취)가 이전, 전시됐다.

동대문역사관에는 운동장 부지에서 출토된 조선 전기~일제강점기 때의 유물이 200여점 가량 전시되고 발굴조사 전 과정을 담은 영상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3D(입체) 영상물이 상영된다.

디자인갤러리와 이벤트홀에서는 다채로운 디자인 작품이 전시되고 각종 체험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또한 동대문운동장을 기념하기 위해 남긴 야간경기용 조명탑 2개와 성화대도 만나볼 수 있다.

공원은 연중무휴로 24시간 개방된다. 동대문역사관과 디자인갤러리 등 관람시설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문을 연다.

동대문역사문화공원은 당초 녹지와 편의시설 위주로 계획됐지만 문화재 발굴 조사 과정에서 서울성곽과 조선시대 유구, 유물이 발견되면서 설계를 변경해 역사문화공원으로 조성됐다.

한편 총 3755억원이 투입돼 2011년 말 완공되는 동대문역사문화공원의 현재 공정률은 8.5%다.
 
아주경제= 권영은 기자 kye30901@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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