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성장률이 전기 대비 3%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되자, 정부가 올해 연간 국내총생산(GDP)이 플러스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윤종원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은 26일 전기대비 3분기 GDP 속보치가 2.9%로 나타난 것과 관련해 "예상 밖의 좋은 실적이라 올해 성장률은 전년대비 플러스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윤 국장은 "4분기 성장률이 전기에 비해 0.5%만 성장해도 연간 성장률이 0% 수준이 되는데, 4분기 성장률 목표치(1%)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즉 현재 경기 추세로 갈 경우 플러스 성장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올해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취임 후 밝힌 정부의 성장률 전망은 -2%에서 처음으로 플러스로 전환됐다.
윤 장관은 2분기 성장률이 2.6%라는 깜짝 실적을 발표한 이후에도 -1.5% 성장률 전망치를 수정하지 않고 있다가 지난 12일 국정감사 때 "-1~0%의 성장을 할 것으로 보인다"며 전망을 '소폭' 수정한 바 있다.
아주경제= 김종원 기자 jjong@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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