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지주 "녹색금융 지원으로 사회적 책임 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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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0-27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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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지주는 국내 4대 금융지주회사 가운데 정부의 저탄속 녹색성장 정책에 부응하기 위한 녹색금융 사업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주력 계열사인 신한은행은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의 주요 4대 전략 방향 중 하나로 '환경' 부문을 채택하고, 정부의 녹색성장 정책에 발맞춰 다양한 전략을 계획·운영 중이다.

특히 친환경 여·수신 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7월부터 에너지관리공단과 제휴를 맺고 판매 중인 '신한 희망愛너지 적금'은 에너지 절약에 동참하는 고객에게 우대 이율을 제공한다.

에너지사랑실천 서약서를 작성하거나 거래실적이 우수한 고객은 1년제의 경우 최고 연 3.0%포인트, 2년제는 3.7%포인트, 3년제는 4.0%포인트의 우대 금리가 적용된다.

지난 2월에는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는 발전사업자를 지원하기 위한 '신한 솔라파워론'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태양광 발전소 건설 단계에서 소요되는 시설자금을 지원하며, 향후 발전소 가동에 따른 전략 판매대금으로 대출금을 분할상환하면 된다.

대출 대상은 태양관 발전소 사업허가를 얻어 한국전력거래소(또는 한국전력공사)를 통해 전략을 판매하고자 하는 사업자다.

이와 함께 폐기물 처리에 관련된 우량 기업의 주식에 투자하는 '신한 BNPP 봉쥬르 클린월드 주식투자신탁', 환경·사회·경제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에 선별 투자하는 '탑스(Tops) 아름다운 SRI 주식투자신탁 1호 Class A' 등도 판매 중이다.

신한은행이 친환경 여·수신 상품 판매를 통해 모집한 금액은 9월 말 현재 480억원에 달한다.

녹색성장 관련 금융지원에도 적극 나서 태양광 발전소 38개를 건설하는데 2500억원을 지원했다. 또 연료전지 발전사업 및 생활·음식물류 폐기물 처리시설, 풍력발전사업 등에 1020억원을 지원한 상태다.

신한은행은 지난 5월 환경 및 에너지 관련 녹색성장 여신운용 로드맵을 작성한 후 능동적인 여신 정책을 운용하고 있다.

향후 4개 부문에 대한 액션플랜을 설정해 진행할 예정이다. 우선 녹색성장 관련 기업과 연계한 자금지원 확대 및 친환경 산업 중 고부가가치 항목에 대한 집중 지원을 계획 중이다.

여신심사 부문에서는 기업 환경친화도를 중요한 심사 지표로 활용하고 사회공헌 및 친환경 성장산업에 대해 우대금리를 적용할 방침이다.

직원교육 부문에서는 여신심사역 및 기업점포 전문심사역(RM)을 대상으로 '친환경 성장산업'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환경산업동향 및 친환경 산업 전망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상품개발 부문에서는 친환경 성장산업 핵심 기업에 대한 특화 대출을 적극 검토하고 관련 사업 전략투자, 사모펀드 개발 등도 함께 검토하기로 했다.

신한지주의 카드 계열사인 신한카드도 공익카드인 '환경사랑카드'를 발급하는 등 환경 인식 제고 및 환경운동 활성화에 관심을 쏟고 있다.

이 카드는 생태관광 및 생태기행 참가비 20% 할인, 환경관련 서적 할인, 환경음악회 무료입장권 제공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신한카드는 종이 명세서를 친환경 이메일 명세서로 대체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이메일 명세서를 신청하는 고객 중 분기별로 150명을 추첨해 영화예매권을 증정하고 850명에게는 마이신한포인트 1000점을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도 자전거 구매 시 최대 100만원까지 포인트로 나눠 낼 수 있는 '하이세이브 선포인트 할부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신한지주는 계열사와 함께 정부의 녹색성장에 부응하기 위한 다양한 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친환경 지원 상품을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gggtttppp@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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