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가 지난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사상 최대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넥센타이어는 지난 3분기에 매출 2444억원, 영업이익 524억원, 당기순이익 395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29.3%(매출) 656%(영업익) 508%(당기순익) 증가한 수치다.
특히 영업이익률이 업계 최대 수준인 21.4%를 기록해, 전기대비로 매출은 2.6% 줄었으나 영업익은 오히려 4.9% 증가해 2분기 연속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 같은 영업이익률은 업계 1위를 달리고 있는 한국타이어의 3분기 영업이익률(20.5%)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최근 원달러 환율 하락 기조에도 불구하고, 유로화, 파운드화의 상대적 강세로 고수익을 거뒀다”며 “아울러 (마진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UHP타이어와 겨울용 타이어 제품군 주문도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완성차업체로부터의 신차타이어 납품(OE)수요가 증가하고 중국 공장의 가동률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어 내년도 전망도 밝게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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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종만 대표이사 부회장 (제공=넥센타이어) |
홍 대표는 지난달 오는 2017년까지 연간 6000만 본 생산 설비를 갖춰, 세계 10위권 타이어사로 거듭난다는 중장기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넥센타이어는 이를 위해 경남 창녕 제2공장에 2017년까지 총 1조원을 투자해 2100만본 생산 설비를 확충할 계획이다. 첫 생산은 2012년 100만 본 규모로 이뤄질 계획이다.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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