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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인천세계도시축전 개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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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0-26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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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상수 인천시장, "인천 가치 상승 위한 정례적 국제행사 필요"

인천세계도시축전과 같이 인천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는 국제행사를 정기적으로 여는 방안이 추진된다.

안상수 인천시장은 26일 오후 시청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인천도시축전이 인천의 가치를 몇 십 배 끌어올렸다고 자부한다"며 "인천의 글로벌 브랜딩을 위해 이 같은 국제행사를 2년 정도 주기로 여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 하겠다"고 밝혔다.

안 시장은 이어 "송도국제도시 못지않게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영종과 청라지구의 글로벌 프로모션을 위한 이벤트가 필요하다"며 "예를 들어 세계적인 디자인 허브(HUB) '밀라노 디자인시티'를 중심으로 이벤트를 열면 인천을 또다시 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인천세계도시축전 기간 동안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는 최대·최다의 국제포럼을 동시에 개최했다"며 "그 결과를 면밀히 분석해서 인천의 미래를 위해 특정한 국제포럼의 정례화가 나을지, 이미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기존의 포럼을 유치하는 것이 나을 지를 다각도로 검토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안 시장은 "인천대교의 개통으로 인천은 이제 명실상부 완벽한 복합물류시스템을 갖춘 동북아 허브 도시로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며 "인천의 발전과 무한한 가능성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인천의 가치를 높여나가는 노력은 계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안상수 시장은 인천세계도시축전 폐막과 관련 "도시축전은 개최 목적을 100% 이상 충분히 달성했다"고 자평했다. 지난 8월 7일 개막, 25일까지 80일간 열린 도시축전은 송도국제도시 주행사장에 391만여 명의 관람객을 유치하는 등 부대·연계행사장을 포함해 모두 675만여 명이 관람했다.

아주경제= 한경일 기자 wow@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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