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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해직자, 20% 재취업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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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0-26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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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부는 지난 5월부터 6월까지 쌍용자동차에서 인력 구조조정으로 실직한 근로자 2178명 가운데 19.8%에 해당하는 434명이 재취업했다고 26일 밝혔다.

다른 업체로 이직한 근로자는 341명이었고 창업 후 자영업자가 된 사람은 93명으로 집계됐다.

인력 구조조정으로 실직한 근로자는 지난 5월 15일과 31일 희망퇴직자 243명과 1427명, 6월 8일 정리해고자 508명이다.

노동부 관계자는 "대기업에서 일했던 만큼 임금 등 근로조건에 대한 '눈높이'가 달라 취업을 망설이거나 현재 실업급여 수급자로 여유가 있는 실직자가 있는 점을 감안하면 재취업자들은 더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 평택이 고용개발촉진지구로 지정된 이후 실업급여를 받은 이들은 2186명이며 규모는 64억58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새로 도입된 지역고용촉진지원금을 신청한 기업은 제조업 34곳, 숙박·음식업 9곳, 서비스업 16곳 등 68곳이고, 고용이 예정된 인원은 1069명이지만 아직 집행되지는 않았다.

지역고용촉진지원은 사업주가 업체를 이전하거나 신·증설하면서 3개월 이상 평택에 거주한 사람을 채용하면 근로자 임금의 절반(대기업 3분의 1)을 1년간 지원하는 제도다.

한편 노동부 고용지원센터와 한국EAP협회가 쌍용차와 협력업체의 실직 근로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위기상황 스트레스 관리 프로그램'에 참여한 이들은 706명으로 파악됐다.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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