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성장을 사회적 책임 과제로 인식하는 기업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최근 매출액 상위 200대 기업 중 139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윤리경영 현황 및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추진 실태'를 조사한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이 결과에 따르면 CSR의 역점 추진 분야로 '윤리.투명 경영'을 꼽은 응답이 여전히 28%로 가장 많았으나 '환경 중심의 녹색성장'과 '이해관계자의 소통'을 지적한 답변이 각각 25%와 20%로 집계됐다.
녹색성장을 사회적 책임 과제로 인식한 비율은 예년보다 높아진 것이라고 전경련 사회공헌팀은 설명했다.
그러나 CSR 전반을 담당하는 CSR위원회를 운영하는 기업은 16곳에 불과했다.
CSR위원회 운영 기업은 지난해 KT, 삼성SDI, 하이닉스, 현대차, 기아차, 현대제철, 현대모비스, 현대하이스코, SK텔레콤, SK에너지 등 11개사에서 올 들어 삼성전자, LG전자, 효성, 현대오일뱅크 및 대림산업이 추가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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