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물公-LS니꼬, 초대형 구리광산 20%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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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0-29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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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종 한국광물자원공사 사장(왼쪽)과 캐나다 인멧 요켄 틸크 사장이 계약서에 서명 후 악수하고 있다.

한국광물자원공사와 LS니꼬동제련이 공동으로 연간 전기동 23만t을 생산할 수 있는 파나마의 구리광산 지분 20%를 인수했다.

이는 국내 기업이 해외에 투자한 동광산 중 역대 최대 규모로 우리나라 구리 자주개발률은 지난해 10%에서 오는 2015년에는 15%로 높아질 전망이다.

29일 광물자원공사는 LS니꼬동제련과 공동으로 캐나다 인멧이 보유하고 있는 파나마 뻬따끼야 동광산의 지분 2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파나마 꼴론에 위치한 뻬따끼야 광산은 구리 매장량이 10억700만t으로 단일광산으로는 세계에서 15위 규모다. 2014년부터 30년 이상 연평균 약 23만t의 구리가 생산될 예정이다. 이는 우리나라 연간 소비량의 24%에 해당하는 규모다.

우선 광물자원공사와 LS니꼬는 뻬따키야 광산 지분 인수를 위해 내년까지 1850억원을 투자하고 이후 3년간 광산건설 등에 소요될 총 투자비 4조2000억원 중 약 8400억원을 공동투자하는 등 총 1조250억원을 투자한다.

이번 계약으로 광물자원공사와 LS니꼬는 연간 4만6000t의 구리를 확보하게 된다. 구리 자주개발률은 지난해말 10%에서 2015년에는 약 5%포인트 높아진 15%를 달성할 전망이다. 뻬따끼야 광산에서 받은 구리는 전량 LS니꼬동제련 온산제련소(연간 생산용량 56만t)로 보내지게 된다.

김신종 광물자원공사 사장은 "북중남미는 환태평양 구리 광화대가 걸쳐있는 구리개발의 최고 유망지역"이라며 "멕시코 볼레오, 페루 마르코나, 볼리비아 꼬로꼬로, 파나마 뻬따끼야로 이어지는 북중남미의 4개 프로젝트를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차현정 기자 force4335@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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