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주식펀드 수익률이 코스피 1600선이 붕괴되면서 2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해외주식펀드도 4주만에 급락세를 보였다.
1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30일 기준 설정액 10억원 이상 453개 국내 일반주식펀드 수익률은 -1.24%을 기록했다.
하락장에서 지수 방어능력이 우수한 배당주펀드(33개)가 -1.89%로 가장 양호한 성과를 거뒀다. 중소형주펀드(16개)는 -2.56%, 코스피200을 추종하는 인덱스펀드(108개)는 -2.69%로 가장 부진한 성과를 기록했다.
펀드별로는 국내 5대 그룹에 투자하면서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비중이 높은 '미래에셋5대그룹대표주 1(주식)종류A'가 0.27% 수익률로 주간성과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미래에셋인디펜던스주식형K- 2Class A' , '미래에셋가치주 G 1(주식)종류A'가 각각 0.27%, -0.01% 로 그 뒤를 이었다.
해외주식펀드도 달러화 반등에 미국 다우지수가 1만선을 이탈하는 등 주가가 약세를 보이면서 -4.95% 수익률을 기록, 4주만에 고꾸라졌다.
러시아펀드(19개)는 유가와 금속가격 하락으로 -9.36%나 급락했다. 브라질펀드(21개)도 건설, 금속주 급락과 외국인 투자에 대한 금융거래세 부과에 따른 영향으로 -8.91%를 기록했다. 인도펀드(24개)와 중국펀드(121개)도 정부의 조기 출구전략 가능성에 대한 우려로 각각 -5.37%, -3.46%로 부진했다.
상품별로는 '미래에셋Pan Asia컨슈머주식형 1(주식)종류A'가 -0.69%로 가장 양호한 수익률을 거뒀다. 이어 'PCA China Dragon A Share자 A- 1[주식]Class A'와 '미래에셋친디아컨슈머 1(주식)종류A'가 각각 -1.18%, -1.27%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러시아주식에 투자하는 '신한BNPP봉쥬르러시아 자(H)[주식](종류A 1)'는 -10.81%로 가장 낮은 수익률 기록했다.
채권펀드는 3분기 감짝 국내총생산(GDP) 발표에도 저가매수세 유입과 주식시장 조정으로 채권금리가 하락하면서 시장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중장기펀드를 중심으로 양호한 성과를 기록했다.
중기채권펀드(22개)는 0.32%로 가장 양호했고, 일반채권펀드(42개), 초단기채권펀드(4개)가 각각 0.18%, 0.06% 수익률을 기록했다. 우량채권펀드(15개)와 하이일드채권펀드(7개)도 각가 0.21%, 0.20%로 양호했다.
일반주식혼합펀드(67개)와 일반채권혼합펀드(209개)는 각각 -0.95%, -0.42%로 집계됐다.
아주경제= 문진영 기자 agni2012@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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