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국영 에너지회사 가즈프롬과 폴란드 국영 가스회사 PGNiG가 천연가스 공급 및 구매 계약을 2037년까지 연장하기로 합의했다고 31일 리아 노보스티 통신이 보도했다.
양사는 이날 공동 성명을 통해 "2037년까지 현재의 계약을 연장하고 폴란드에 대한 가스 공급량도 늘리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또 양측은 그간 논란이 됐던 가스 통과료와 가스관 운용 문제도 해결했지만 구체적 합의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폴란드는 서시베리아에서 출발해 벨라루스, 폴란드, 독일로 이어지는 야말-유럽 가스관을 통해 가스를 공급받고 있으며, 독일로 가는 러시아산 가스가 자국 영토를 통과하는 대가로 러시아로부터 가스 통과료를 받고 있다.
이번 합의는 양국 정부의 서명 후 효력이 발생한다. 폴란드는 현재 한해 80억㎥ 가스를 러시아로부터 공급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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