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선영의 아주-머니] 예적금은 아쉽고 주식은 무섭다면 '이 상품'이 제격

  • IMA·ELD 등 대표적 중위험·중수익 상품 추천

  • "복리 효과 기대…가입 전 꼼꼼한 확인은 필수"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2~3%대의 예·적금 금리는 만족할 만한 수익을 기대하기 어렵고, 그렇다고 변동성이 확대되는 최근의 주식시장에 뛰어들기엔 부담이 큰 것이 현실이다. 이 같은 틈새에서 원금 안정성과 추가 수익을 동시에 노리는 '중위험·중수익' 상품이 개인 투자자들의 새로운 선택지로 떠오르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12월 출시한 종합투자계좌(IMA)가 있다.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의 1호 IMA는 원금을 보장하면서 연 4%의 목표 수익률을 제시했다. 은행 예·적금보다 수익률이 높고 증권사가 부도·파산 등의 이유로 망하지 않는 이상 원금이 보장된다는 장점이 있다.

중도 해지가 불가능한 폐쇄형 상품에 가입하면 2~3년간 자금이 묶일 수 있다는 점은 가입 전 알아둬야 한다. 생각보다 성과가 나지 않으면 원금은 돌려받아도 수익은 아예 없을 가능성도 있다.

증권사에 IMA가 있다면 은행권 상품으로는 지수연동예금(ELD)이 대안이 될 수 있다. ELD는 원금을 보장하면서 주가지수 등의 변동폭에 따라 정기예금보다 높은 수익률을 제공한다. 

최근엔 국내 증시 투자 열기와 함께 기대 수익률도 올라가고 있다. KB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은 지난달 각각 최고 수익률이 연 11.2%, 10%인 ELD를 출시했다. 신한은행도 이달 최고 연 10%의 ELD 상품의 투자자 모집을 시작할 계획이다.

배당소득 분리과세 효과로 국내 고배당주 상장지수펀드(ETF)의 수익률도 쏠쏠하다. 국내 주요 고배당주 ETF는 올해 수익률(분배금 제외)이 30%를 웃돌아 코스피 상승률 이상의 성과를 냈다.

그간 외면 받아온 개인투자용 국채도 가산금리 확대 등의 영향으로 인기다. 이달 10년물 금리는 연 4.52%, 20년물은 4.665%로 결정됐다. 만기까지 보유할 경우 원금과 연복리 이자 외에도 가산금리와 세제 혜택을 제공한다.

9월부터는 IRP 등 퇴직연금 계좌를 통해서도 개인투자용 국채 10년물과 20년물을 투자할 수 있어 접근성이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투자 목적과 기간, 위험 성향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단기 자금은 채권형 상품과 예금으로 안정성을 확보하고, 중장기 자금은 배당주와 국채에 분산 투자하는 방식으로 수익성을 보완할 수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중위험·중수익 상품은 보통 이자와 배당을 재투자하는 방식이라 장기적으로 복리 효과를 누릴 수 있는 경우가 많다"면서도 "개별 상품의 구조를 충분히 이해하지 않으면 수익률이 기대보다 낮을 수 있는 만큼 상품별 조건을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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