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위기에 유럽인 허리띠 바짝 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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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0-31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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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하반기 불어닥친 금융위기와 경기침체 속에 유럽인이 허리띠를 바짝 조여맸음이 통계로 확인됐다.

31일 유럽연합(EU) 통계기관인 유로스타트(Eurostat)에 따르면 작년 1분기를 저점으로 상승세를 보이던 27개 EU 회원국의 평균 가계저축률이 올 2분기에는 14.4%로 치솟았다.

이는 계절요인을 반영한 수치로 계절요인을 반영하지 않았을 경우 올 2분기 EU 평균 가계저축률은 17.7%에 달한다.

EU 평균 가계저축률은 작년 1분기 10.6%에서 바닥을 찍고 나서 11.1%(2008년 2분기)→11.2%(2008년 3분기)→12.1%(2008년 4분기)→13.5%(2009년 1분기)로 상승세를 지속했다.

유로스타트는 가계 가처분소득 증가율보다 소비지출 증가율이 현저히 낮아 결과적으로 저축률이 상승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저축률 상승과 정반대로 부동산 구입 및 개보수 비용이 주를 이루는 가계투자율은 작년 1분기 9.9%로 10%를 처음 밑돈 뒤 하강곡선을 그려 올 2분기에는 8.1%까지 낮아졌다.

유럽인이 경제위기 속에 허리띠를 바짝 조여맸음은 올 상반기 여행을 자제한 점에서도 확인된다.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올 상반기 EU 27개 회원국 주민이 역내의 호텔 등 숙박업소에 투숙한 날은 작년 동기대비 4.3% 감소했다.

숙박업소 투숙일수는 여행ㆍ관광의 활성화 여부를 가늠하는 지표가 된다.

EU 주민의 역내 숙박업소 투숙일수는 작년 상반기에 전년 동기대비 2.2% 증가한 뒤 경제위기가 본격화한 작년 하반기에는 전년 동기대비 2.2% 감소했으며 올 상반기에는 감소폭이 심화했다.

EU는 소비 진작을 통한 경기부양 목적으로 요식업과 숙박업 등 고용 효과가 큰 서비스 업종에 대한 부가가치세(VAT) 세율을 한시적으로 인하할 수 있도록 했으나 가계의 '지갑'은 쉽사리 열리지 않는 실정이다.

인터넷뉴스팀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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