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한국의 18개 기업은 지난달 31일부터 오는 2일까지 중국 저장성 항저우에서 열리는 '중국 국제 순환경제산업 박람회'에 처음 참가했다.
이번 박람회에는 항저우와 환경ㆍ에너지전문 개발구인 샤오산구 정부 관계자 등 4개 유력 발주처가 참가해 우리 기업의 '녹색사업' 사업발주 상담을 할 예정이다.
또한 코트라는 SK증권, 중국절능투자공사 등과 중국 내 녹색 분야 사업 진출에 대한 업무협약서(MOU)를 체결할 계획이다.
이들 3개 기관은 정보교환ㆍ인적자원 교류ㆍ중국 녹색시장 참여지원 등을 통해 중국 녹색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SK증권은 녹색산업 관련 사업 추진에서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자금조달을 담당할 예정이다.
코트라는 한국 기업들이 이번 박람회 참여를 통해 3000만달러 이상의 상담실적을 거두고 앞으로 항저우와 저장성 일대의 주요 사업에 참여하는 기회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종섭 KOTRA 중국본부장은 "저장성은 중국에서 4번째로 소득이 높고 환경보호와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가장 앞서 있는 지역"이라면서 "한국 기업들이 박람회 참여를 통해 중국 녹색산업 시장에 진출하는 교두보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팽재용 기자 paengme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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