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김종갑 사장(왼쪽)과 실리콘화일 신백규 사장이 '공동설계협력단' 현판을 걸고 있는 모습. |
2일 하이닉스반도체와 CIS 전문 개발 업체 실리콘화일은 '공동설계협력단'을 구성하고 공식 출범했다.
양사는 지난 21일공간 통합을 골자로 하는 CIS 사업 협력 강화를 위한 추가 합의서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실리콘화일은 하이닉스 서울사무소가 있는 영동 사옥으로 본사를 이전했다. 하이닉스의 설계인력 40여 명도 이천 연구소에서 실리콘화일과 같은 공간으로 배치됐다.
이번 협력단 출범을 계기로 양사는 설계 인력이 같은 공간 내에서 통합 설계 로드맵을 바탕으로 공동 작업을 하게 됐다. 효과적인 프로젝트 운영 및 최적의 설계 운영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 긴밀한 상호 협조와 기술 정보 공유도 용이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개발 기간 단축, 제품 구성의 다양화 등 실질적인 성과가 나타날 전망이다.
지난 2007년 말 CIS 사업에 뛰어든 하이닉스는 이 부문에서 아직까지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내년부터 분기 기준으로 흑자가 기대될 정도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전체 CIS 시장은 2012년까지 연평균 성장률이 20%에 달하는 고성장 산업이다. 하이닉스는 CIS 사업군 가운데 카메라폰과 웹캠 시장을 중심으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다양한 제품군을 확보할 계획이다.
아주경제= 이하늘 기자 eh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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