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은 신세계 명예회장 "품질 혁명만이 살길"

정재은 신세계 명예회장은 6일 “품질 혁명을 통해 신세계만의 차별화 된 경쟁력을 갖출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정 회장은 이날 신세계 본점 문화홀에서 관계사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 300여 명을 대상으로 연 특강에서 이 같이 말했다.

정 회장은 ‘최상의 상품’이란 의미 자체가 변화되고 있다며 “과거에는 상품자체의 성능이 우수한 것이 최상의 상품이었지만 최근에는 성능뿐만 아니라 그 상품이 얼마나 고객의 니즈를 반영하고 있는가가 품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포인트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의미에서 ‘품질’의 개념 역시 ‘고객’의 관점에서 새롭게 정의하고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또한 미국의 경영학자인 톰피터스의 말을 인용, “‘벤치마킹의 시대가 끝나고 퓨처마킹(Future Marking )의 시대가 왔다’”며 “벤치마킹은 영원한 2인자일 수 밖에 없다, 유통리딩 기업으로서 미래에도 통할 수 있는 독창적인 컨셉트를 만들어야 하며 이 중심에 ‘품질’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신세계가 앞장서서 신뢰성, 보증성, 공감성등 서비스 특성을 감안해 신세계만의 서비스를 개발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러한 서비스 개발 역시 고객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출발하는 새로운 ‘서비스 마인드’가 전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재은 명예회장은 지난 2006년부터 매년 유통업의 미래(2006년), 가격혁명(2007년), 글로벌 신세계(2008년)라는 주제로 유통업의 미래 모습과 변화방향에 대한 조망과 함께 실천해야 할 과제들에 대해 특강을 진행해 오고 있다.

아주경제= 박상권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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