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터키 자동차강판 가공센터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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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1-06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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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 17만t 규모‥ 내년 6월 준공

포스코가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터키에 자동차강판 복합 가공센터를 짓는다.

포스코는 5일 터키 부르사(Bursa)주 닐뤼페르(Nilufer)시 인근 하사나가(Hasanaga) 공단에 포스코-TNPC(Turkey Nilufer Processing Center) 공장을 착공했다고 밝혔다.

   
 
5일 포스코-TNPC 공장 착공식에서 현지 공사업체인 EGF의 무스타파 의클마즈 사장, 뷸렌트 센투르크 피아트 구매부장, 아흐멧 함디 우스타 부르사시 부주시자, 오인환 포스코 상무, 무스타파 보즈베이 닐뤼페르 시장, 파이크 첼릭 파이크 첼리 홀딩스 대표, 무스타파 일마즈 터키 수자원공사(DSI) 부사장(맨 왼쪽부터)이 첫 삽을 뜨고 있다.

이 공장은 연간 17만t의 철강재 가공설비를 보유한 최첨단 자동차강판 복합가공센터로 내년 6월 준공 예정이다.

부르사 지역은 이스탄불과 앙카라, 이즈미르 등 주요 도시를 잇는 고속도로, 항만 등 탄탄한 사회간접자본(SOC)가 구축돼 있는 터키의 핵심 산업 메카로, 주요 글로벌 자동차사 및 관련 부품사들이 모여 있다.

포스코는 공장에서 생산되는 제품을 터키에 진출해 있는 포드, 르노, 피아트, 현대차, 도요타, 혼다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에 제공할 계획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 곳이 본격 가동되면 고품질의 자동차용 강판 공급과 함께 고객 편의에 맞춰 적기에 물류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며 “고객사 경쟁력 향상은 물론 터키 경제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는 올해 일본, 중국, 인도, 말레이시아, 멕시코(물류센터) 등 전 세계 6곳에 가공센터를 신규 가동하는 등 자동차강판 판매 확대에 나서고 있다. 현재 포스코가 가동 중인 가공센터는 12개국 41개다.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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