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금값이 고공비행을 이어가는 가운데 국내 금값도 치솟고 있다.
6일 한국귀금속판매업중앙회와 종로 도매상가에 따르면 이날 순금(24K) 한 돈(3.75g)의 도매 시세는 17만720원, 소매 시세는 18만7000원을 기록했다.
18K 한 돈은 16만6000원, 14K 한 돈은 13만5000원으로 나타났다.
국내 금 시세는 올해 연초 큰 폭으로 올라 지난 2월 중순에는 순금 한 돈의 도매가격이 18만8100원, 소매가격이 20만5000원을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20만원을 돌파했다.
환율이 점차 안정권에 접어 들고 있으나 금값은 9월 들어 16만원대로 뛰어오른 뒤 연일 오름세다.
특히 인도가 달러 급락에 대비해 금을 대량 매입한 게 타격이었다.
이같은 금값 폭등으로 문을 닫는 금은방이 속출하는 등 국내 귀금속업계는 혼란에 빠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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