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 인기 식을줄 몰라...편의점 판매 순위 '3위'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09-11-09 14:1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막걸리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편의점 주류 판매 순위에서 막걸리가 위스키를 제치고 맥주, 소주에 이어 3위를 기록할 정도가 된 것이다. 

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종전에는 막걸리가 편의점 주류 판매순위에서 맥주, 소주, 위스키, 와인 다음 이었다.

그러나 최근 쌀로 만든 다양한 종류의 막걸리가 나오면서 '웰빙술'이란 인식이 확산돼 막걸리 인기는 거의 폭발적이다. 

이에따라 편의점 GS25의 경우 지난 4월 막걸리 매출이 와인 매출을 넘어섰고, 지난달에는 급기야 위스키 매출까지 제쳤다.

맥주, 소주, 위스키 순으로 굳어져 있던 편의점 주류 매출 1~3위 중에서 품목이 바뀐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GS25는 올 들어 10월까지 막걸리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86.6%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맥주와 소주 매출은 작년 동기대비 각각 11.1%, 18.0% 증가하는 데 그쳤다. 와인과 위스키 매출은 오히려 각각 0.9%, 6.4% 감소했다.

이와관련 농식품부 관계자는 "막걸리에 대한 인기가 시들지 않는 것은 경기가 나빠지고 건강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값이 싸고 도수가 낮은 술이 선호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그는 또 "쌀이나 보리 등을 쪄서 누룩과 물을 섞어 발효시킨 막걸리는 알코올 도수가 6~7% 정도로 비교적 낮고 단백질, 무기질, 비타민 등이 들어 있어 `웰빙 술' 인식하는 고객들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박재붕 기자 pjb@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