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파업에는 전체 노조원 250명 중 100여명이 참가해 경남 창원산업단지 내에 자리잡은 이 회사 오토바이 생산라인의 가동이 중단됐다.
이경수 지회장은 "적정인원 유지, 고용협약서 체결의 내용으로 사측과 55차례 임.단협 교섭을 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며 "사측에서 구조조정 공고를 한 만큼 조합원이 파업에 참가해 단결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리해고를 하기 전에 근로시간 단축 등 다 함께 살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면서 "11월 중순부터 서울 본사 상경투쟁을 벌이는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해 싸울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사측은 지난달 30일 부산지방노동청 창원지청에 제출한 해고 계획서에서 "생산규모, 아웃소싱, 조직개편 등 회사의 생존을 위한 적정인력을 분석한 결과 현 인원 665명의 44%인 293명이 잉여인력으로 산정됐다"고 밝혔다.
대림자동차공업㈜은 국내에서 판매되는 오토바이의 절반정도를 생산하고 있으며 지난해 글로벌 경기침체 이후 국내외 판매가 격감해 경영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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