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 그린 녹색성장, 함께 그린 농촌사랑"

농림수산식품부는 11일 경기도 수원 농촌진흥청 대강당에서 ‘꿈에 그린(Green) 녹색성장, 함께 그린(Green) 농촌사랑’이란 주제로 제14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이 열린다고 10일 밝혔다.

기념식에는 장태평 농식품부 장관을 비롯한 이낙연 국회 농식위원장 및 국회의원, 농업인단체장, 농협조합장 등 400여 명이 참석한다.

우수농업인에 대한 시상식도 개최된다. 은탑산업훈장 2명과 산업훈장 5명, 포장 8명 등 총 120명에게 수상의 영예가 주어진다.

그 중 서우석씨(62)와 그의 아들 서충원씨(31)는 ‘부자(父子)농사꾼’으로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한다. ‘감악산 산머루주’를 개발해 해외 시장을 넓힌 공을 인정받은 데 따른 것이다. 1977년부터 산머루 품종을 개발하고 작목반을 꾸려 현재 일본과 미국 등에 수출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17억원을 기록했다.

양춘수(55) 강원 철원친환경영농조합법인 대표이사도 은탑산업훈장을 받는다. 2006년 군에 산재된 개별 작목반을 군 단위 연합회로 통합한 결과 지난해 말 현재 66개 품목 720ha, 375농가를 조직화했다. 올해 총 120만 달러 상당의 농산물을 미국에 수출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 맞춰 30여개 농업인 단체는 각종 토론회와 우리 쌀 소비촉진 대회, 우리 농산물 및 친환경농산물 전시회 등도 개최한다. 농촌관련 체험행사도 펼쳐진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한문 흙토(土)자를 분해하면 농업인의 날인 11월 11일이 된다”며 “이번 행사가 농업인에게 희망과 자부심을 도시민에게 생명산업인 농업․농촌 가치에 대해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차현정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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