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운 사람에게 내복을 보내세요"

행정안전부는 13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고마운 사람에게 내복보내기' 행사를 실시한다.

새마을운동중앙회, 바르게살기운동중앙협의회, 한국자유총연맹 등의 단체가 참여하는 이번 행사는 겨울철 에너지 소비와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고 행안부는 설명했다.

행사에서는 참가자와 시민들이 내복을 현장에서 구입해 고마운 사람들에게 보낼 수 있도록 할 뿐 아니라 어려운 가정의 아이들에게 내복을 기부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미스코리아를 내복입기 홍보대사로 위촉해 젊은 여성들의 내복입기를 유도해나갈 방침이다.

행사의 수익금은 소외 가정의 아이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전액 굿네이버스에 기부된다.

행안부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전국 246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범국민 내복입기 운동을 전국적으로 확산시켜나갈 계획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내복입기는 고혈압, 당뇨, 혈액순환 질환 등을 앓고 있는 사람과 노인들의 체온 관리에 도움이 된다"며 "과도한 난방으로 인한 아토피 피부염, 가려움증의 질환도 방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주경제= 이나연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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