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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산물 B2B 거래 개시, 유통비 14%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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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1-12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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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산물 인터넷 도매시장이 열렸다. 평균 13.75%의 유통 비용을 줄일 수 있을 전망이다.

농수산물유통공사는 지난달 28일 개시한 농수산물사이버거래소(www.eat.co.kr)의 중간유통과정 없는 생산업체와 구매업체간 거래(B2B)를 통해 이 같은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고 12일 밝혔다.

올 7월 문을 연 사이버거래소는 그간 친환경·명품 농산물을 일반 소비자에게 파는 기업-소비자 거래(B2C)를 해오다 거래 범위를 넓힌 것이다.

aT는 사이버거래소에 표준전자 카탈로그를 적용해 객관적으로 파악하기 힘든 농수산물의 품질속성을 표준화했다. 이를 통해 구매업체는 현장에서 직접 농수산물을 보는 것처럼 상세한 상품정보와 인증여부, 재배상태, 물류, 기준가격, 거래가격 정보까지 클릭 한번으로 얻을 수 있게 될 것이라는 게 aT의 설명이다.

특히 평균 취급수수료가 1.05%로 일반 도매시장 평균 위탁수수료(4.8%)보다 저렴한 것도 장점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시범사업 기간인 올 연말까지는 수수료가 면제된다.

또한 온라인거래와 오프라인 거래의 장점을 모두 갖춘 경매, 역경매, 견적거래, 고정수발주, 정가거래, 예약거래, 알선거래 등도 가능하다.

이밖에 제3자 물류업체와 계약해 전 물류과정에서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는 냉장유통시스템과 거래 참여자에게 구매자금을 지원하는 자체 정산소 등을 운영할 방침이다.

현재 사이버거래소에 등록된 B2B 판매사 및 구매사는 약 350개에 달한다. aT는 이번 B2B 사이버거래를 통해 이들 업체의 거래규모가 2012년까지 약 3000억원까지 늘 것으로 내다봤다.

aT 관계자는 “B2B 거래 참여를 원하는 업체는 자금 및 물량생산 능력, 농산물 품질, 경영 상태 등에 대한 심사를 거치면 된다”며 “거래품목은 원예, 양곡, 버섯, 가공품목 등 28개로 점차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차현정 기자 force4335@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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