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속 200km 이상으로 주행하다가 과속으로 적발된 차량 80%가 외제차로 나타났다.
민주당 신학용 의원이 경찰청으로 부터 제출받은 '200km/h 속도위반 차량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지난 10월까지 전국 도로에서 시속 200km 이상 속도로 주행하다 적발된 차량 80.4%가 외제차량으로 나타났다.
외제차량을 제조사별로 나눠보면 벤츠가 23.8%로 가장 많았고 이어 BMW(21.7%), 인피니티(8.8%), 포르쉐(7.5%), 아우디(5.4%) 등의 순이었다. 국내차량으로는 현대차가 14.6%로 가장 많았다.
적발 장소로는 인천 신공항고속도로가 30.8%(74건)로 가장 많았고 대구부산선 13.8%(33건), 중부내륙선 7.1%(17건) 등이 뒤를 이었다.
신학용 의원은 "과속운전이 사고로 이어질 경우 교통사고는 인명피해 및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주로 적발되는 구간에 대한 과속방지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팽재용 기자 paengme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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