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티은행은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을 379억원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59.7% 감소한 수치다.
3분기 영업이익도 27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4% 줄었다.
한국씨티은행은 당기순이익 감소와 관련, 외환 및 파생상품 관련 이익이 줄고 채권매매이익과 주식매각이익이 감소한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수익성지표인 총자산이익률(ROA)은 0.57%, 자기자본순이익률(ROE)는 7.55%를 기록해, 전년대비 각각 0.28%포인트, 4.65%포인트 감소했다.
순이자마진율(NIM)도 0.82%포인트 하락한 2.51%를 기록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64%로 전년대비 0.81%포인트 올랐다.
바젤II 기준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 및 기본자본비율은 전분기 대비 0.83%포인트 개선돼 각각 16.47%, 13.35%를 나타냈다.
올해 3분기까지의 대손충당금 적립비율(NPL Coverage Ratio)은 154.4%를 기록했다. 대손충당금 적립금은 전년동기 대비 173억원 감소했다.
총 자산은 전년대비 8.4% 감소해 56조1911억원을 기록했다.
예수금은 31조5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0% 증가했다.
이는 정기예금 및 저축성 예금과 관련된 신상품을 출시하고 외화예금이 88%의 증가세를 보인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총 대출은 29조89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감소했다.
기업대출 및 개인대출 등 고객 대출자산은 환율하락에 따른 외화자산의 감소, 주택담보 대출의 자산유동화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5.6% 줄었다.
하영구 은행장은 "3분기 실적은 다소 만족스럽지 못하지만 향후에는 신용여건 개선 및 순이자마진의 회복으로 지금 보다 나아질 것이라고 전망한다"며 "내년에는 핵심사업부문에 계속 집중해 수익성 및 효율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이미호 기자 mihole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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