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EP, 과학기술 교육 전수 프로그램 마련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은 말레이시아의 ‘국제과학기술기획혁신센터’(ISTIC)와 공동으로 16일부터 20일까지 ‘2009년 KISTEP-ISTIC 개도국 고위정책자 과학기술혁신과정’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교육과정은 지난 4월 양 기관이 체결한 5개년도 연구개발(R&D) 교육ㆍ컨설팅 업무협약의 결과로 마련됐다.

KISTEP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나라의 선진화된 R&D 기획과 평가 등의 경험을 참가 개도국에 전수한다.

이번 과학기술혁신과정에는 말레이시아ㆍ라오스ㆍ캄보디아ㆍ필리핀ㆍ베트남ㆍ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6개국과 유네스코ㆍ동남아교육장관기구ㆍISTIC 등 국제기구, 수단ㆍ이집트ㆍ케냐 아프리카 3개국 등에서 과학기술 관련 국장급 이상 정책결정자들이 참가한다.

교육과정은 과학기술 정책과 R&D 기획평가 등의 전문가 강연과 참가 국가별 과학기술 현황 발표와 토론, 산업 및 연구기관 시찰, 한국 고유문화 소개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첫 3일간은 교육과학기술부 윤헌주 과학기술정책기획관의 한국의 과학기술정책 및 계획 등 9개의 전문가 강연과 참가 국가별 과학기술 현황 발표 및 토론 등이 진행된다.

이후 2일간은 현대자동차, 한국기계연구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준승 KISTEP 원장은 “개도국에 대한 다양한 유ㆍ무형 지원이 강조되고 있는 시점에서 한국의 체계적인 R&D 기획평가 모델이 확대ㆍ전수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며 “ 한국형 교육모델 마련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김은진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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