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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위 생애 첫우승, 신지애-오초아 20일 최종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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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1-16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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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미(20·미셸 위)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데뷔 후 첫 승리를 안았다.

미셸 위는 16일(이하 한국시각)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과달라하라CC(파72. 6638야드)에서 열린 LPGA투어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최종라운드에서 3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우승했다.

올해 SBS오픈과 나비스타 LPGA클래식에서 준우승에 이어, 이번에는 우승컵을 들어올리게 된 것.

미셸 위는 이날 크리스티 커(32. 미국)과 함께 공동선두로 대회 최종라운드에 나선 뒤 버디 5개에 보기 2개를 묶어 3타를 줄여,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한 2위 폴라 크리머(23, 미국)에 2타차 승리를 거두었다.

미셸 위는 아마추어 시절 남자선수 못지 않은 장타를 과시하며 기대를 모았지만, 부진한 성적에도 남자대회 출전을 강행하는 등의 행보로 비난을 샀었다. 하지만 미셸 위는 올 시즌 퀄리파잉스쿨을 통해 LPGA투어에 본격 합류해, 첫 우승에 성공했다.

아시아 선수로는 사상 첫 미 LPGA 올해의 선수와 상금왕에 도전하는 신지애(21, 미래에셋)는 전날에 이어 퍼트에서 아쉬움을 남기며 버디 2개 보기 1개로 1타를 줄이는데 그쳤다.

신지애는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 공동 3위를 기록했지만, ‘골프 여제’ 로레나 오초아(28, 멕시코)가 7언더파 281타 공동 6위로 경기를 끝내 올해의 선수상 포인트에서 1위를 고수했다.

두 사람의 대결은 20일부터 열리는 시즌 마지막 대회인 LPGA투어 챔피언십에서 가려지게 됐다.

한편, 대회 첫날 선두로 시작했던 김송희(21)는 공동6위를 차지했고, 허미정(20. 코오롱엘로드)과 김인경(21. 하나금융그룹)은 공동8위에 올랐다.

인터넷뉴스팀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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