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중국에 TV제조 합작회사를 설립한다.
LG디스플레이는 최근 중국 푸젠성 샤먼 및 푸칭에 세계 최대 TV 아웃소싱 업체인 중국 TPV와 TV·모니터 사업 합작사인 'L&T 디스플레이 테크놀로지'를 설립했다고 16일 밝혔다.
TPV는 전 세계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 생산 TV 시장에서 점유율 20%를 차지하고 있는 업체다.
LG디스플레이가 지분 51%를 갖는 합작사는 TV용 LCD 모듈과 모니터용 제품을 OEM 방식 또는 공동 판매 형태로 현지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합작사를 통해 LCD 모니터와 TV 등 연간 800만대를 생산한다는 방침이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안정적으로 패널을 판매할 수 있는 공급망을 확보하기 위해 합작사를 설립했다"며 "로엔드(저사양 제품) 제품 위주로 위탁 생산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10월 대만 TV업체인 암트란과 제휴하고 중국 쑤저우에 LCD 모듈, TV 아웃소싱 업체인 '라켄(Raken)'을 설립했다. 현재 연간 400만대의 TV를 비지오 등 주요 가전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아주경제= 변해정 기자 hjpyu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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