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이 생명보험의 가치를 가장 잘 실현하는 최고의 가족친화 기업으로 선정됐다.
교보생명은 보건복지가족부가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에 부여하는 가족친화인증 최고 등급인 S등급을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제도가 처음 시행된 후 S등급을 받은 기업은 교보생명이 유일하다.
올해 심사에서 교보생명은 1000점 만점에 900점 이상을 받아 S등급을 획득했다. AA(750~899점)등급을 받은 기업은 13개, A등급(600~749점)은 7개다. 복지부는 교보생명의 자녀 출산양육제도와 직원 및 부양가족 지원제도에 높은 점수를 준 것으로 알려졌다.
교보생명은 지난 2007년부터 가족사랑 프로젝트를 전개하며 보험업계에 '가족사랑' 문화를 확산시켰다. 이러한 공로로 지난해 가정의 달에는 복지부로부터 가족친화 우수기업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교보생명은 반일휴가, 콜센터 시차 출퇴근 등의 탄력근무제와 배우자 유급휴가, 수유실 운영, 자녀보육비 지원제도 등을 도입해 직원 및 가족의 복지증진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임직원 가족 예방접종, 건강상담방 운영, 가족간호 휴직부여 등 직원 가족들의 건강 증진 프로그램과 다양한 가족캠프를 운영하며 가족사랑을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가족친화경영 이후 종업원 만족도가 7.2%포인트 상승했으며, 일인당 생산성은 500만원, 고용증가율은 4.03%포인트가 각각 올랐다"며 "건강하고 신바람나는 일터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09년 가족친화 인증기업 수여식에서는 20개 기업과 공공기관이 새로 인증서를 받았다.
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gggtttppp@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