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주요 20개국(G20)과 신흥시장을 이어주는 '글로벌 가교'역할에 적극적으로 나설 뜻을 밝혔다.
우리나라는 G20 정상회의 의장국으로서 내년 11월에 열리는 첫 정례 G20 정상회의를 개최한다.
허경욱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18일 "한국은 가장 가난하던 국가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 가입국이 됐고, 외환위기도 훌륭히 극복했다"며 "G20 체제에서 한국이 글로벌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G20 체제에 들지 못한 국가들의 요구를 적극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금융연구원(KIF)과 국제금융연합회(IIF)가 서울 쉐라톤워커힐 호텔에서 주최한 `G20 한국 리더십: 2010년 한국 정상회의 주요이슈 논의' 콘퍼런스의 환송 오찬 자리에서다.
허 차관은 개도국과 선진국을 잇는 가교 역할과 관련해 ▲지속가능하고 균형잡힌 성장의 틀 마련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WB) 등 핵심 국제 금융기구의 개혁 ▲신성장동력 확충 등의 의제를 제시했다.
이 밖에도 ▲도하개발어젠다(DDA)의 조기 실행 ▲기후변화 대응 재원 마련 등도 G20 정상회담 의제도 꼽았다.
허 차관은 최근의 경기회복과 관련해서는 "현재의 경제성장이 각국 정부의 재정지원 등에 상당히 의존하고 있다"며 "지속가능하고 균형 있는 성장을 지속하기 어렵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단기적으로 국가간 정책조정과 재정지원을 지속하고 장기적으로 글로벌 경제의 현실을 반영한 변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아주경제= 김종원 기자 jjong@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