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재정적자를 줄이지 않으면 미 경제가 더블딥(이중침체)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아시아 순방 중인 오바마 대통령은 18일 한국으로 떠나기 전 베이징에서 가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미 경제가 안고 있는 과도한 채무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경기 회복기에도 부채가 계속 늘면 국민들이 미 경제에 대한 신뢰를 잃어 더블딥 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그는 이어 "정부가 경기를 부양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면서 동시에 장기적으로 채무를 줄이는 노력도 병행해야 하는 어려운 과제에 직면해 있다"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고용확대를 위해 기업들에 추가적으로 세제를 지원하는 것을 고려중이라고 덧붙였다.
아주경제= 신기림 기자 kirimi99@ajnews.co.kr(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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