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 기술수출액이 전년대비 16.1% 증가한 25억3000만 달러로 나타났다.
19일 교육과학기술부가 기술수출 1954개사 및 기술도입 2497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기술무역 규모는 특허, 상표·실용신안·디자인, 기술정보, 기술서비스 등에서 총 82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기술수출은 전년과 비교해 16.1% 증가한 25억3000만 달러, 기술도입은 같은 기간 11.1% 늘어난 56억7000만 달러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기술무역수지는 31억4000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기술수출액 증가율이 상승한 데 비해 기술도입액 증가율은 다소 낮았으며 기술도입액 증가율을 웃도는 기술수출액 증가에 힘입어 기술무역수지비(기술수출액/기술도입액)는 0.43에서 0.45로 개선됐다고 교과부는 전했다.
산업별 기술무역 현황을 보면 우선, 전기전자 및 기계산업의 기술수출과 도입 규모가 크게 나타나 반도체, 무선통신기기, 자동차 등 주요 수출품목 분야에서 기술수출과 해외기술 도입이 많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기술수출이 전년대비 가장 높게 증가한 분야는 소재산업으로, 증가율이 54.9%에 달했다.
기술무역이 가장 활발한 전기전자 및, 기계, 정보통신산업도 소폭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해외 기술도입 증가율의 경우 소재산업(61.2%), 농림수산업(44.2%) 등의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기술무역통계조사는 지난 2001년도부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매뉴얼을 기준으로 작성해 매년 공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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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부는 내년부터 한국은행에서 국제수지 통계기준으로 새롭게 제시한 해외연구·개발서비스, 건축엔지니어링 및 기타 기술서비스 항목 등을 추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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