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올 뉴 S60 이미지/볼보코리아 제공 |
세계 최초로 보행자 추돌방지시스템이 탑재된 자동차가 나왔다. 세계 최초로 차간 추돌을 막는 차(XC60)를 선보인 볼보가 스포츠세단 S60의 2세대 풀 체인지 모델로 내놓은 ‘올 뉴 S60’이 그것이다.
23일 볼보자동차코리아는 2010년 출시를 앞둔 올 뉴 S60 이미지를 최초로 공개했다. 이 차에는 세계 최초 보행자 추돌방지 시스템이 탑재된다. 능동적 안전장치(Active Safety System)의 진보를 보여줄 이 신기술은 차량 그릴에 통합된 최신형 듀얼-모드 레이더 시스템, 백미러 안쪽에 설치된 카메라 시스템과 중앙통제장치로 구성된다.
작동방식은 실시간으로 도로상황을 모니터링 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이때 레이더는 전방 물체와 거리를 측정하고 카메라는 물체의 형태를 판단한다. 사고가 예상되는 긴급 상황이 발생할 경우 강력한 경고음과 윈드스크린의 헤드업 디스플레이에 빛을 비춰 첫 경고를 한다.
볼보 올 뉴 S60 보행자 감지 기술/볼보코리아 제공 |
이때 곧바로 반응하도록 시각적 경고는 브레이크등과 유사한 형태로 설계됐다. 하지만 운전자가 모든 경고에도 반응하지 않고 충돌상황에 직면하면 차가 스스로 브레이크를 작동시켜 멈춘다.
디자인 역시 첨단 시스템에 맞게 변모했다. 2009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공개된 S60 콘셉트 카의 디자인 요소가 대거 반영되어,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로 탄생한 것이다.
특히 전면에 확대된 그릴과 아이언 마크, LED DNA 램프, 날렵한 헤드램프 등은 공격적인 이미지를 풍긴다. 또 날렵하게 떨어지는 루프라인은 쿠페와 세단을 아우르고 있다.
올 뉴 S60은 내년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최초로 공개된다. 판매는 유럽을 중심으로 여름부터 시작할 계획이며, 국내에는 2010년 하반기 소개될 예정이다.
아주경제= 김훈기 기자 bom@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