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의 모바일게임포털 GXG가 PCㆍPMPㆍIPTV 등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구동가능한 다운로드형 게임을 서비스하는 종합게임 포털로 변신을 시도 중이다.
23일 SK텔레콤에 따르면 모바일게임 웹사이트인 GXG에 PMPㆍIPTV용 게임타이틀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이미 게임빌의 '2010프로야구' 윈디소프트의 '미스터 똥' 등 유명 모바일게임들이 디지털큐브와 코원 등이 출시한 PMP용으로 컨버팅 돼 등록돼 있다.
SK텔레콤은 향후 더 많은 기기를 새 플랫폼으로 추가시킨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이 서비스를 단순 플랫폼 추가에 그치지 않고 하나의 게임을 다운로드 받으면 휴대폰은 물론 PMPㆍIPTV에서 모두 구동이 가능한 멀티 플랫폼 서비스로 확대ㆍ발전시킨다는 전략이다.
더불어 디바이스 간 게임 데이터까지 연동할 방침이다.
이 시스템이 구축되고 나면 유저는 하나의 게임을 다양한 기기에서 즐길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 데이터 연동까지 가능해 휴대폰에서 플레이하던 내용 그대로 PC나 PMP에서 이어 즐길 수 있게 될 전망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아직 시작 단계에 불과하지만 단 한 번의 다운로드로 다양한 플랫폼에서 게임을 즐길수 있고 그 데이터까지 연동시키는 것이 최종목표”라며 “이를 통해 소비자들은 콘텐츠 가격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언제 어디서나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GXG의 변신은 SK텔레콤이 발표한 ‘멀티 플랫폼 게임 서비스(MPGS)’와 그 궤를 같이 한다.
휴대폰 게임에 국한돼 있던 콘텐츠를 다양한 플랫폼으로 확장시켜 나간다는 게 바로 SK텔레콤의 MPGS 전략이다. 특히 게임 간 데이터 및 아이템 연동이나 네트워크 플레이까지 가능하게 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한편 이 서비스는 GXG플레이어를 기반으로 구축되고 있다. GXG플레이어는 SK텔레콤이 지난 해 PC에서 간단히 모바일게임을 체험할 수 있도록 만든 일종의 체험판 프로그램이다.
아주경제= 김명근 기자 diony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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