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영국 양국 정부간 공식적인 산업기술협력 채널이 마련돼 IT 융합보안기술, 고속철도기술 등에 대한 공동연구에 관해 논의했다.
26일 지식경제부는 25~26일 이틀간 영국 런던에서 한·영 STIP저탄소 녹색성장포럼과 한·영 STIP위원회가 런던에서 열렸다고 밝혔다. 양국간 산업기술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한·영 STIP(과학기술혁신 파트너십) 위원회는 지난 2004년 우리나라 산업자원부와 영국 혁신대학기술부 간에 산업기술협력 양해각서를 교환한 이후 처음 열리는 양국 정부간의 공식적인 기술협력 위원회다.
이날 회의에는 협력 안건으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퀸즈대학간 IT 융합보안기술, 한국철도연구원과 셰필드 대학간 고속철도기술에 공동연구 등이 논의 됐다. 또 스마트 그리드, 이산화탄소포집(CCS) 분야는 민간 전문가를 중심으로 별도 전문가 그룹 미팅을 마련해 향후 기술협력을 추진키로 했다.
또 우리 측은 이번 위원회에서 양국간 기술협력을 정부 차원에서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위원회의 정례적인 개최, 실무협의 채널 가동 등을 주문했고 영국 측은 이번 위원회가 양국을 대표하는 기술협력위원회로 운영될 수 있도록 연구개발(R&D)을 담당하는 범 부처가 참여하는 형태로 운영될 것으로 요청했다.
한편 25일에는 ‘한·영 STIP 저탄소녹색성장포럼 개최돼 그린IT·그린 교통·발광다이오드(LED)·신재생에너지 등 각종 녹색기술에 대한 민간 전문가간의 교류 협력이 이뤄졌다.
아주경제= 차현정 기자 force4335@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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