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게임쇼 지스타가 부산의 대표 행사인 국제영화제보다 더 많은 관람객을 끌어모으며 29일 그 화려한 막을 내렸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지스타2009의 관람객을 집계한 결과 역대 최다 인원인 24만명이 행사장을 찾았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지난 지스타2008의 관람객 수인 18만명에 비해 6만명 늘어난 수치며 17만명의 관객들을 불러 모은 부산국제영화제보다 무려 7만명 더 많은 규모다.
지스타2009는 수도권에서 벗어나 첫 지방 개최라는 점에서 우려가 있어왔다. 더욱이 신종플루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흥행에 적신호가 켜졌던 것이 사실이다.
그럼에도 이번 지스타는 역대 최다인 24만명의 관람객을 불러모으며 큰 성공을 거뒀다.
특히 부산의 대표 행사였던 국제영화제보다 무려 7만명 더 많은 관람객을 유치하면서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B2B 실적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총 8개사가 16건의 수출 계약을 성사시켰으며 계약금은 무려 2886만달러에 달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관계자는 “첫 지방 개최에서 좋은 실적을 거두게 돼 기쁘다”며 “이는 게임이 놀이에서 하나의 문화로 거듭났다는 것을 방증하는 결과”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김명근 기자 diony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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