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3일 녹십자에 대해 다시 관심을 가져야 할 때라며 목표주가 16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로 상향조정했다.
배기달 연구원은 "신종플루에 대한 시장의 관심으로 지난 8월 한때 20만원을 넘었던 녹십자는 3개월만에 40% 하락세를 보여 투자 매력도가 높아졌다"며 "신종플루백신으로 인한 실적 증가와 백신분야에 국내 선두업체라는 점은 유효하다"고 전했다.
배 연구원은 "백신분야에선 국내 선두 업체로 각광받지만 전년엔 자가 개발 백신 비중이 20%수준에 불과할 정도로 명성에 못미쳤다"면서도 "올해부터 독감백신 자체 생산을 계기로 매출액 및 비중은 높아져 명실상부한 백신 업체로 발돋움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최근 들어 건강보험 재정악화가 현실화돼 내년엔 정책리스크가 클 것"이라며 "혈액제제 및 백신 부문의 매출 비중이 높아 상대적으로 정부의 정책 리스크에 자유로운 업체로 이익의 안정성은 높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uses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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