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자금 보증 규모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큰 폭으로 늘며 증가세를 유지했다.
3일 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11월 전세자금 보증 공급액은 4242억원(기한연장 포함)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555억원)에 비해 19% 증가했다.
기한연장을 제외한 신규보증 공급액은 전년 동기(2908억원)에 비해 4% 증가한 3021억원, 신규 이용자 수는 6% 늘어난 1만1721명을 기록했다.
다만 월별 사상최대를 기록했던 지난 10월보다는 보증 공급액(4958억원) 14%, 신규 보증액(3682억원) 18%, 가입자수(3877명) 16%가 각각 감소했다.
공사 관계자는 "이사 성수기를 맞았던 지난 10월에 비해 전세 수요가 줄며 전월 대비 보증공급액은 감소했다"면서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어 당분간 전세자금 보증공급은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공사의 전세자금 보증은 집 없는 서민들이 별도의 담보나 연대보증 없이 은행에서 손쉽게 전세 자금을 빌릴 수 있도록 신용을 보증해주는 제도다.
만 20세 이상 부양가족이 있는 세대주에게 신청자격이 주어지며 결혼 예정자나 소득이 있는 단독세대주도 이용할 수 있다.
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ykk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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