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은 중국 톈진시 시칭구에 지행을 열고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간다고 13일 밝혔다. 사진은 11일 저녁 조준희 전무이사(사진 가운데)와 진종승 톈진시 부비서장(사진 왼쪽 3번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기념행사 모습. |
IBK기업은행은 중국 톈진시 시칭구에 지행(지점)을 개설하고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간다고 13일 밝혔다.
톈진시는 중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의 2배 이상의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지역으로, 특히 시칭구는 다수의 국내 중소기업과 현지기업들이 몰려 있는 톈진의 중심 공업지역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시칭지행 개설을 통해 중국내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한국 중소기업들의 지리적 불편함을 줄였다"며 "이번 지행 개설로 수신영업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고, 한국기업 위주에서 벗어나 현지화로 향하는 첫 걸음을 내딛게 됐다"고 설명했다.
기업은행은 이번 지행 설립으로 톈진·칭다오·선양·옌타이·쑤저우 분행과 함께 6개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됐다.
기업은행은 지난 1997년 톈진에 분행을 개설한 뒤 중국내 영업망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지난 6월 말에는 고객들의 다양한 금융 니즈(Needs) 충족을 위해 중국현지법인인 '기업은행 중국유한공사'를 세워 인민폐업무 등 업무영역을 확대하기도 했다.
기업은행은 내년 초에는 칭다오 지역에도 지행을 추가로 개설해 중국 영업기반을 확대할 예정이다.
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ykk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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